청석tr 2023. 11. 26. 09:47

소가 웃는다
 
청석tr 
 
글 입력 2023-02-23
 
 
또 한 해가 가고,
낯설은 새로운 한 해가 오네..
과거는 나를 돌아보지 않고,
흘러간 강물은 두 번 다시 오지 않네...
  
채워도 채워도 차지 않는
허전한 가슴을 쓸어안고
오늘도 몸부림치는 인간 군상들...
모두 다 마음 한 구석이 비어 있구나
  
내가...
영양실조로 쓰러져 죽어갈 때
출세한 자들이
돈과 권력을 움켜쥐고
나의 양심에 침을 뱉었지..
 
자국의 이익을 위하여 전쟁도 불사하는
냉엄한 현실 속에 사이비 학자가
현실을 지배하며,정치와 교육은 출세의 수단?
법과 종교는 정의와 양심을 배신하고
권력의 시녀로 전락되었는가..
 
테러와 피로 얼룩진 지구촌에
상생(相生)과 사랑의 꽃씨를 뿌리자
 
이제 미워할 시간보다
사랑할 시간이 더 적게 남았는데
밥 세끼 잘 먹겠다고 총칼도 모자라
원자탄을 쏘아대는 인간 쓰레기
 
세월이 강물처럼 흘러갔어도
한 줄기 사랑만은 나의 꿈인가...
초가 지붕 위의 하아얀 박꽃이 그립다
 
돈도 싫어, 출세도 싫어
흐르는 눈물을 씻을 길 없어
눈 덮인 고향 길이 그리워 진다
 
남들처럼 잘 살아보겠다고 앞만 보고 달렸건만
돈버는 재주없어 고생시킨 아내에게 "미안하오"
그 한 마디 더 이상 할 말 없네,
슬픈 과거는 추억 속에 아련한데

객지생활 5십년에 청춘은 간 데 없고 백발만 남았구려
슬픈 과거는 강물속에 던져버리고
보름달을 쳐다보며 코스모스 꽃길따라
풀벌래를 벗을 삼고
한 걸음,한 걸음 걸어가 보자
유행가 가사처럼 아침해가 뜰 때까지
꿈속에서 별을 찾자

질병으로,전쟁으로,지진으로,죄없이 죽어가고
빈곤과 절망으로 굶어죽고,독재자는 원자탄을 만들고
신의 흉내를 낸다
정의와 양심은 돈과 권력의 시녀가 되고
돈도 없고 빽도 없는 불쌍한 인간들아 누구를 원망하리
 
부정부패 탈법 탈세 호의 호식하느라고 정신없는 인간들아
유권무죄 유전무죄,아시타비 내로남불
나훈아 노래가사, “태스 형 세상이 왜 이래”?
정치도 종교도 모두 무용지물
지구가 멸망하면 돈과 원자탄은 어디에 쓰나? 

하나님도 무심하고 부처님도 부재중 ?
모두 다 장단 맟쳐 돈,돈,돈,

마음을 비워라(무소유),욕심을 버려라,
부자가 마음을 비우면 전재산 기부하고 거지가 된다
거지가 마음을 비우면 굶어죽든지 자살해야한다
정치가가 마음을 비우면 권력을 내려놓고 물러나야한다

항상 기뻐하라,쉬지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불만이 없어지면 지배자의 노예가 되고,갑의 하수인이 된다  
원수를 사랑하라(악은 제거의 대상),

잠고대가 트롯트처럼 유행이다
소가 웃는다




 
      미국 애리조나에 살고 있는 죽마고우 Elmochun(namunara) 가 보내주신
        Arizona  Tucson  Orovally County의 석양 풍경